01. 생기시스템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옥정규 팀장

    아마 ‘생기시스템’이라는 저희 팀 명칭부터 낯선 사우분이 대부분일 텐데요.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의견을 들어온 바, 추후 팀 명칭 변경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생기시스템팀은 차체생기팀 및 의장생기팀과 함께 철차생산기술실에 소속돼 있습니다. 다른 두 팀이 각각 장치별, 기능별 조직으로서 작동하는 반면 저희 생기시스템팀은 선행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제적 성격을 갖고 있는 업무 특성상 21명의 팀원 중 대부분이 책임급 이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생기시스템팀의 구성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선행기술 워킹그룹(이하 WG)과 기준정보 WG로 나뉩니다. 선행기술 WG는 파이롯트 차량 검증 및 생기 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M-PE(Manufacturing Project Engineer), 표준MH총괄, 해외생산지원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기준정보 WG는 PR(구매요청서)과 M-BOM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최훈영 선행기술 WG장

    저는 생기시스템팀 내 선행기술 WG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선행기술 WG는 올해 2월 기존의 PPE WG와 파이롯트 WG이 합쳐져서 올해 2월 신설되었습니다. 신규 착수 프로젝트 생산기술 업무선행 관리, 파이롯트 제작 검증, MH 기준정보 총괄 관리 및 현지 생산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양산 조기 안정화를 위한 프로젝트 초기 단계 선행 개선 업무와 생산 사전 준비 업무가 선행기술 WG의 주요 업무입니다.

  • 진승규 기준정보 WG장

    기준정보 WG의 업무는 크게 M-BOM과 PR 발행의 철도차량 소요자재 기준정보를 수행으로 나뉩니다. 특히 PR 관련 업무를 통해 철도차량에 소요되는 모든 자재를 산출함으로써 발주단위 및 공정식별 데이터화와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동차 기준, 프로젝트별로 2만 개 이상 소요되는 부품을 누락 없이 관리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팀원 상호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은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현대로템의 모든 팀 중 저희 생기시스템팀의 유대감이 가장 단단하다고 자부하는 이유입니다(웃음).

02. 코로나19 사태 이후, 업무상황 및 환경이 많이 달라졌을 텐데요. 예전에 비해 바뀐 부분을 꼽아주세요.

  • 송창욱 책임

    현대로템은 국내와 해외 프로젝트 비중이 각각 40%와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15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해외의 경우, 국가 간 이동이 금지되면서 시행청 감독관 파견이 불가능해지거나 해외 인증의 오프라인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집트는 국내 생산과 현지 생산 부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지생산이 3개월 정도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수주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이다 보니 납기일정이 매우 중요한데 코로나19 사태 탓에 해외에서 공급받는 외자재 입고 지연으로 생산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라고 마냥 주저앉아있으면 소는 누가 키우겠습니까(웃음)? 생기시스템팀원들은 물론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곧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이도경 책임

    기존에도 시스템을 활용해 많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기에 업무형태가 크게 변화된 것은 아닙니다. 저희 팀의 업무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설계 도면과 E-BOM(Engineering Bill Of Material)을 RIDS(설계시스템)를 통해 접수를 받게 됩니다. 이후 ERP시스템을 통해 PR(Purchase Requisition) 발행 및 M-BOM(Manufacturing Bill Of Material)을 구성하고 최종적으로 E-POPS(구매시스템)를 통해 구매팀에서 발주업무가 이뤄지게 됩니다. 모두 온라인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죠. 물론 모든 업무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접 대면을 지양하는 추세를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만남은 말할 것도 없죠.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친한 동료들과 마음 편히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습니다(웃음).

  • 강승진 책임

    가장 큰 부분은 역시 ‘물리적인 이동 제한’이 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복수의 국가와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수 팀의 수많은 업무 중 단 한 가지라도 지연된다면 결국 사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각 팀 및 부문이 더욱더 유기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의·협업해야만 예정된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물론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유기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면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더 성숙한 조직으로 거듭나리라 확신합니다.

  • 권상민 책임

    역시 비대면 업무 횟수가 많아졌다는 점을 꼽고자 합니다. 화상회의와 온라인 소통 등이 일반화된 거죠. 직접 대면이 익숙한 까닭에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반대로 업무 효율성 제고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급을 필요로하는 업무의 경우 직접 모이는 물리적인 시간 소모를 제거함으로써 더 빠르고 편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면 협의와 현장 협업과 같은 업무가 줄어들다 보니 더욱더 계획적이고 상세한 관련 서류 및 준비가 필요해진 것도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부분입니다.

03. 효율성 제고를 위한 팀 차원의 노력을 설명해주세요.

  • 옥정규 팀장

    주 52시간제도 시행 이후 업무 형태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구축으로 최대의 성과를 도출해내야 하는 것이죠. 제한된 시간 내에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이 매우 중요한 화두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효율성 제고의 노력은 현장직과 사무직을 가리지 않습니다. 제가 올해 2월 1일 생기시스템 팀장으로 발령을 받은 후 처음 추진한 업무도 효율성 제고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팀원 모두와의 면담을 통해 개별 업무와 기타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중점관리항목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보고서 제출 지양, 워크 스마트 적용 등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각자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인력 재배치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수평적 관계 유지를 기반으로 팀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주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송호찬 책임

    업무 절차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효율화를 제고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창원공장에서 선행업무를 담당하는 팀 중 하나인 생기시스템팀 특성상 근본적으로 선행단계에서 파이롯트카 제작, 초도편성 설계, 작업성 검증 활동 등을 통해 양산을 조기 안정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후속부서 및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확신으로 선행단계 검증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 송창욱 책임

    코로나19 사태 이후 팀 내부에서도 업무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담당 업무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꼼꼼히 재점검해 불필요한 중복업무를 없애고, 세부적인 업무의 수행 방법을 명확히 해 업무 수행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숫자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의 저비용 고효율화를 꾀하고자 엑셀을 활용함으로써 번거로운 수작업이 배제된 데이터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쉽게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가 필요한 부분의 기능 개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04. 더욱 효율적인 팀 운영을 위해 현대로템에 바라는 지원 혹은 투자가 있다면 무엇을 꼽으시겠습니까?

  • 옥정규 팀장

    대답하기 퍽 난감하고 어려운 질문이네요(웃음). 그럼에도 현재 파악된 정보를 기반으로 건의사항을 내놓자면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기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부분을 시스템(ERP/RIDS20/ePOPS)으로 지속 개발 협조 ▲3D 프린터 도입 및 3D 프린팅 룸 구축을 통한 초도품 생산 전 사전 검증 수행(하반기 예정) 등을 꼽고자 합니다.

  • 최훈영 WG장

    저는 조금 더 실무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현재 생산 및 생산기술 부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시스템의 정보량이 매우 많아 속도에 제약이 있습니다. 시스템 활용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길 바라봅니다.

  • 진승규 WG장

    저 역시 최훈영 WG장과 같은 의견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ERP 시스템은 지난 2008년 도입해 지금까지 현업에 활용되고 있지만 속도 문제, 데이터 관리 등에서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5. 생기시스템팀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 이도경 책임

    먼 미래를 위한 거시적인 계획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은 우선 현재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올해 신규 착수하는 ‘대만 프로젝트(파이롯트 검증 대상)’의 성공적인 완료를 비롯해 차량 완성도 향상, 양산 투입 후 생산조기 안정화로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 생산효율 제고 달성, 운전실·엔드기기 모듈화 적용, 상세부품 납품 자재 입고관리 개선 등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100% 완벽하게 수행하는 생기시스템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송호찬 책임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업무가 많아진 사유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과도기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팀 간 업무와 회의 등은 대면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통·협업의 방법이 주로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업무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오히려 이를 계기로 향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발주처 요구 사항인 ‘작업자 자격 인증 교육’을 해외 교육 업체와 당사 직원 간 비대면 화상 회의로 진행하는 식이죠. 앞으로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심을 이어갈 것입니다.

  • 권상민 책임

    제고(提高)의 사전적 뜻은 ‘쳐들어 높임 / 눈에 띄도록 함’이라고 합니다. 현대로템의 당면과제는 제품의 안정적인 출고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높이고자 각자 맡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6. 현재 현대로템은 유례없는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로템인으로서의 각오와 사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팀 일동

    진부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인 코로나19 사태의 비상상황 속에서도 현대로템은 긍정적인 행보와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와 임직원이 파트너십을 가지고 조직과 개인의 목표를 한 방향으로 정렬한다면, 지금의 위기가 오히려 현대로템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