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기능을 담은 모바일 헬스 케어 플랫폼 ‘똑닥’

‘똑닥’ 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원스톱 헬스케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똑닥 앱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일까? 똑닥은 국내 유일의 간편 병원 예약 접수 서비스다. 국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중 유일하게 환자의 진료, 접수, 수납, 처방 등을 관리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직접 연동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아플 때 찾는 급여 병·의원에 대한 모바일 예약, 접수는 ‘똑닥’에서만 가능하다. 병원 예약, 접수의 새로운 시스템이자 국내 ‘유일’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이 서비스를 개발한 송용범 대표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스타트업 비브로스를 이끄는 수장이다.
똑닥은 송용범 대표가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에서 탄생했다. 2015년 9월 출시 당시에는 병원 검색 기능과 건강 관련 정보 정도만을 제공하는 형태였다. 인터넷에서 병원 검색을 하는 것과 별다른 차별점이 없었기에 앱을 설치한 소비자가 그대로 삭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똑닥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던 중 송 대표는 아이들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게 됐다.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실에는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도 있었고, 기침하는 아이도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병이 옮을까 걱정도 되었고, 여러 가지 대기실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그때 문득 조용한 곳에서 진료를 위해 대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점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이후 송 대표는 즉시 모바일 병원 예약과 접수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모든 개발이 그렇듯 역시 난관이 뒤따랐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진료와 관리를 위해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사용합니다. 환자는 똑닥으로 예약 및 접수만 하면 끝이지만, 병원에서는 똑닥을 통해 들어온 예약이나 접수 건을 다시 EMR 솔루션에 옮겨 적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그렇기에 병원 측에서는 똑닥을 사용하는 것이나 내원 환자를 통해 직접 접수 받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똑닥 도입을 꺼리는 이유가 됐죠.”
이에 그는 EMR 솔루션 기업들을 직접 찾아갔다. 똑닥이 그리는 미래를 설명하고 똑닥과 함께 하기를 설득했다. 그 진심이 통해 국내 13개 EMR 솔루션 기업들과 독점 계약을 맺게 되었고, 상위 4개 기업은 똑닥에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드디어 많은 병원이 똑닥을 도입했고,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서비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직원들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죠.

위기, 믿음, 성장

똑닥 앱 사용자는 ‘가까운 병원’, ‘바로 접수 가능 병원’, ‘인기 병원’ 등 다양한 병·의원을 검색한 후 예약 및 접수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사용자 본인이나 아이가 아플 경우,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진료 가능한 병원에 간편하게 예약과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앱 내에서 대기 순서를 확인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이 기능은 지루한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기실에서 질병에 걸린 환자들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어 ‘애프터 코로나’ 시기에 최적화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 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한 달간 똑닥의 모바일 병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와 키오스크 이용 건수는 전체 진료 건수의 2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병원 이용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똑닥 앱을 성장시키면서 몇 번의 큰 어려움이 있었다.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4~5번 정도 부도 위기가 있었던 것. 그러나 그때마다 좋은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송 대표에 대한 파트너들의 믿음과 서비스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파트너들과 직원들과 공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위기를 넘기고 이제 그는 회사와 똑닥의 성장 자체를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한다.
“사무실도 없이 시작했던 회사가 지금처럼 많은 사람에게 만족을 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 주변 지인들이 실제로 똑닥을 사용하고 만족했다는 후기를 들려줄 때 정말 뿌듯합니다.”

고객과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

송 대표에게는 회사를 운영하는 데 그만의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객이 먼저’라는 것이다. 사용자와 의료진 등 고객이 없으면 똑닥도 없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직원의 만족 역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다.
“우리 서비스를 만드는 직원들이 업무 환경이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업무에 몰입할 수 없게 됩니다. 고객 만족 역시 불가능하게 되고, 이로 인해 서비스가 성장하지 못하고 직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혜택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고객 만족과 직원들의 만족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송 대표는 모든 직원에게 서비스의 비전과 목표를 상세히 공유하고 핵심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해달라고 늘 당부한다.
“자율 출퇴근, 복지제도 등 업무 효율성을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서비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직원들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매월 1회, 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저에게 궁금한 점, 필요한 점, 개선되길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거나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어디에서 누굴 만나더라도 회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고, 직원에게 공을 돌리는 리더를 꿈꾼다.
“제가 좋은 평가를 받기보다는 회사가 좋은 평가를 받길 바랍니다.”

똑닥이 꿈꾸는 세상

똑닥은 약 3만여 개의 전국 1차 병원 중 1만 3천 개와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440만 건을 기록했으며,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MAU(월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는 80만 건이다. 회원 수는 5월 말 기준 410만 명이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똑닥은 더 큰 미래를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결제 기능과 실손보험 간편 청구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병원 검색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병원 방문 시 진료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똑닥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똑닥은 의사, 간호사, 약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의사는 진료에, 간호사는 환자 케어에, 약사는 약 제조와 복약 처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접수나 서류 업무 등과 같은 부수적인 업무는 모두 똑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똑닥으로 만들어 갈 세상을 그리며 다부진 포부를 밝히는 송 대표는 모두가 힘겨운 지금,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위기는 모든 기업에 찾아옵니다. 특히 ‘비브로스’와 같이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늘 위기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겹쳐 국내 대부분 기업과 자영업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결국 이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