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여름 나들이

“안녕하세요.”
화창한 여름날, 서연 캘리그라피 공방에 해외사업3팀 김문현 매니저 가족이 문을 두드렸다. 김문현 매니저, 남편 오병섭 씨, 시어머니 그리고 아들 오늘 군도 엄마 품에 안겨 함께 공방을 찾았다. 만 1세, 태어난 지 18개월이 지난 늘이는 의자에 앉아 있거나 뛸 수 있는 똑 부러진 아들이지만 아직 움직임이 서투른 탓에 외식은 고사하고 작정하고 바깥에 나간 적이 드물었다고 한다. 그 탓에 오랜만에 특별한 데이트를 나선 가족의 표정은 싱글벙글한 미소가 가득하다. 특히 시어머니와 커플룩으로 티셔츠를 맞춰 입은 김문현 매니저는 유독 기분이 들떠 보인다.
김문현 매니저는 오랜만에 가족끼리 추억도 쌓고 시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용기를 내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은 어머니가 주인공’이라고 말하며 어머니 사진 좀 잘 찍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는다. 늘이를 낳고 시부모님이 흔쾌히 아이를 맡아 주겠다고 해주신 덕분에 김문현 매니저는 다시 로템인과 엄마, 두 자리를 든든하게 지킬 수 있었다. 특히 아이가 먹을 밥과 반찬을 준비해주시고 조용했던 시댁이 늘이의 장난감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고 고백한다. 늘이를 건강하게 예쁘게 키워 주신 시어머니께는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

“늘이가 금세 ‘엄마, 아빠’라는 말이 입에 붙었더라고요. 시부모님이 늘 오감 놀이로 놀아주시는 덕분에 말도 빨리 하기 시작하고 또래보다 호기심이 많은 것 같아요.”
엄마와 아빠, 할머니가 캘리그라피에 대한 기초 이론을 듣는 동안 늘이는 처음 보는 낯선 공간에 신이 난 듯 캘리그라피 도구를 손에 쥐어보기도 하고 자신도 해보겠다고 의자에 앉아 색연필로 종이에 무언가 그려보기도 한다. 그 나이다운 활발함으로 가득하지만 의젓하게 울지도 않고 캘리그라피 강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여 보기도 한다.

붓글씨로 써보는 캘리그라피 체험

오늘 체험할 캘리그라피에 사용되는 도구는 붓이다.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는 색연필이나 마커펜을 이용한 것과 다르게 한 획을 그을 때마다 남다른 집중력과 정성이 요구된다. 다른 도구와 다르게 손목이 아닌 팔과 어깨를 이용해 붓에 힘을 줘야 획이 굵어지지 않고 올바른 글씨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그라피에서 중요한 것은 중심이다. 단순히 ‘예쁜 글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음과 모음의 크기가 중심이 잡혀 있어야 올바른 캘리그라피 글씨를 완성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 강사의 설명에 따라 빈 종이에 글씨를 연습해보는 가족들의 눈이 어느덧 진지함으로 가득 찬다.

“세 분 다 처음 하시는 사람치고는 정말 잘하세요. 획을 긋는 순서도 정확하시고 바로 화선지에 글씨를 옮겨 써서 작품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도 되겠어요.”
강사의 칭찬에 그제야 긴장으로 딱딱했던 어깨가 녹아내린다. 다정한 가족답게 서로의 마음을 문자로도, 목소리로도 곧잘 전하는 편이지만 마음을 담은 글을 써 내려 간 경험은 드물다고 한다. 화선지에 옮겨 적을 문구도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어머니는 ‘오늘 하루도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를 남편 오병섭 씨는 ‘오늘 함께할 하루를 축복해’ 김문현 매니저는 ‘늘 행복한 섭이네’라는 문구를 골랐다.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만 ‘늘’ 가득하기를

붓으로 화선지에 글씨를 쓰고 알록달록한 압화(押花)로 빈 곳을 장식한 뒤에 액자에 끼워주면 작품 완성이다. 족집게로 꽃을 골라 풀을 바른 뒤 화선지에 고정하는 작업도 많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글씨를 쓰는 것만큼이나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차분해지는 작업이다. 늘이도 엄마가 쥐여준 젤리를 공방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작품을 만드는 가족에게 조용한 응원을 던져본다.
서로 쓴 글씨를 자랑하고 잘 꾸몄다며 칭찬의 말을 건네는 부부와 시어머니의 표정에 웃음꽃이 가득하다.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다는 강사의 말에 김문현 매니저는 ‘늘 행복한 섭이네라는 문구처럼 집에 행복할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집에 잘 걸어둘 것이라고 대답한다.
“글씨를 쓰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이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고민했던 적이 있나 싶어요.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지금처럼 내 평생의 동반자, 내 단짝으로 잘 지내고 싶어요.”
남편의 소감에 김문현 매니저는 “캘리그라피를 쓰면서 마음도 차분해지고 새삼스레 우리 가족이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시어머님이 우리 가족의 버팀목이 돼주신 것처럼 저희 부부도 늘이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어요”라고 화답했다. 시어머니도 사람에게 진심을 전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데 손글씨가 제격이라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꿈으로 가득 찬 설레는 이 가슴에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라는 가사도 있지 않은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면 오늘 김문현 매니저 가족처럼 정성스럽게 적은 손글씨를 선물해보는 것이 어떨까.

‘특별한 데이트’는
가족과 다양한 체험을 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현대로템인을 위한 코너로
체험 기회와 기념사진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