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규칙을 준수하며 촬영했습니다.

Q. 신호시스템팀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김경식 팀장

    팀명의 뼈대를 이루는 ‘신호시스템’은 열차가 안전한 범위 내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제어해 주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신호시스템은 마치 도로 위 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신호시스템은 안전한 열차 운영을 위한 기준이자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이러한 신호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제 노선에 적용하는 설계업무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활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의 핵심인 신호시스템의 개발·설계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산을 완료한 부산 1호선, 서울 5호선 및 알마티 32량에 적용된 새로운 신호시스템 역시 저희 팀의 성과입니다. 열차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 설계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현재 카이로 2호선 적용 예정인 차상 신호시스템의 수주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동북선 경전철과 KTCS 시범사업 참여가 결정됐습니다.
    또한 철도 수주 차량에 적용할 신호시스템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을 위해 철도기술연구원, 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과 미래의 신호시스템 개발 과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약 100억 원 규모의 국산열차 신호시스템 사업수주에 성공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해당 사업 수주 성공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김경식 팀장

    최근 신호시스템팀이 수주한 ‘KTCS-M(Korea Train Control System – Metro) 프로젝트’는 국가 주도 사업입니다. ‘한국형 도시철도 제어시스템 개발 및 국산화’를 내용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기존의 도시철도 신호시스템은 지멘스, 알스톰, 탈레스 등 해외 기업의 제품을 사용했던 탓에 각 제작사의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다소 불리한 위치에서 협상에 임해야만 했던 이유입니다.
    이에 우리나라만의 신호시스템 표준을 제정해 국산화를 달성함으로써 국내 열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데 해당 프로젝트의 목적이 있습니다. 해외 기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탈환해옴으로써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자립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 강성원 책임

    신호시스템팀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한 ‘한국형 도시철도용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개발과제(KRTCS, 현재 KTCS-M)’에 참여해 3년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2014년 12월 최종적으로 최상위안전등급(SIL4) 인증서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시스템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동북선 신설노선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KTCS-M 프로젝트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KRTCS 신호시스템을 코레일 일산선 노선 1개 편성에 적용·운행한 후 관련 안정성 및 가용성을 평가받는 사업입니다.
    KTCS-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된다면 추후 진행될 일산선-서울 3호선의 차상·지상 신호시스템 개량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대성 책임

    KTCS-M 프로젝트는 그동안 ‘철도차량 전문 제작업체’에 머물렀던 현대로템이 ‘종합신호시스템 전문 제작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입니다. 특히 해외 신호시스템에만 의존해왔던 국내 신호시장에서 현대로템이란 브랜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완벽한 수행을 전제로 향후 서울교통공사구간과 지방도시철도노선의 신호선진화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내 신호시장에서의 현대로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현대로템이 가지고 있는 혁신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김경식 팀장

    신호시스템팀이 현재 갖고 있고, 또한 앞으로도 지향해야 하는 혁신정신은 바로 ‘과감한 시장 개척정신’이라고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철도차량 신호시스템팀이 해외 굴지의 신호공급사에 비해 개발연혁이나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시도를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노선과 카이로 전동차 신호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보가 지속돼야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호시스템팀은 한마음으로 기술 혁신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각오입니다.

  • 성창곤 책임

    현대로템 혁신의 근본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굳건한 추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뚜렷한 목표는 곧 구체적인 계획 수립의 근간이 되며, 그렇게 확립된 훌륭한 계획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십중팔구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에서 얻게 될 경험과 지식, 기술 등은 결국 현대로템의 경쟁력 제고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죠.
    막연한 혁신은 허공에 흩어지는 연기와도 같습니다. 먼저 선명한 목표를 설정한 후 흔들리지 않는 걸음으로 최적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독자적인 혁신정신이 바로 현대로템이 매년 예상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신호시스템팀의 지난해 목표는 ‘설계업무 고도화 및 미래 신 성장 동력 확보’였습니다. 현재 목표 달성 상황을 평가해주신다면?

  • 김경식 팀장

    지난해 목표인 ‘설계업무 고도화 및 미래 신 성장 동력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설계업무 고도화를 위해 그동안의 관례에서 벗어나 구성원 간 상호 동의를 통해 과업을 진행하도록 내부적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의 재구성을 시도했고,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발자의 의견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를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집중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게 됐습니다.

  • 강성원 책임

    이러한 합리적인 조직 구성 및 문화를 토대로 올해는 그동안 해외 기업이 주도했던 국내 철도신호 시장의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철도신호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해당 프로젝트가 현대로템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호시스템팀은 서울시 동북선 E&M 차상·지상 신호시스템을 비롯해 국책 과제로 선정된 국산화 신호시스템 시범사업 참여, 차세대 일반철도 신호시스템인 ETCS-L3 신호시스템 개발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속차량과 일반철도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ETCS-L3에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차량운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신개념 ATO 기능까지 탑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성창곤 책임

    설계업무 고도화는 팀원 개인별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입니다. 팀원들에게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시스템 및 과거에 발생된 문제점들에 대해 상호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관련 교육 및 세미나 진행했으며 당초 목표했던 계획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신 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팀이 오랫동안 진행해온 에너지 저감운행기술과 고속철도 자동운전기술의 개발이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이 현대로템의 지속가능한 알짜사업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Q. 신호시스템팀이 추진했던 ‘신호시스템 신 모델 개발 및 상용화’의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 김경식 팀장

    조금 쑥스럽지만, ‘대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신호시스템팀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이집트 카이로 2호선 차상 신호 공급’은 기존 납품사의 납기·가격 불만족 부분을 해소하였고, 또한 KTCS-3의 기본 모델이 되는 ETCS L3 차상 장치를 국책과제로 수행해 1단계 개발을 완료하여 차세대 고속철도 신호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참고로 ETCS L3 차상 장치는 고속철도 차량용 신호시스템이며 이번 과제를 통해 ATO 기능을 탑재한 고속철도 차량의 자동운전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을 완료한 지상·차상 KTCS-M, 차상KTCS-2 모델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 수행을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이집트 ENR 신호 선진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지상 ETCS Level1 ATP를 공급할 전망이며 2021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될 지상 KTCS-2의 RBC(Radio Block Center)의 개발과 KTCS-2 지상사업 등에도 참여가 결정됐습니다. 매년 놀라운 혁신과 성장을 거두는 신호시스템팀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신호시스템팀의 지난 한해를 소회해봤을 때, 가장 훌륭했던 성과와 아쉬웠던 부분을 각각 꼽아주신다면?

  • 김경식 팀장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이집트 카이로 2호선 차상 장치 사업 수주를 첫 손가락에 꼽고자 합니다. 기존 공급자인 알스톰의 불만족스러운 조건을 완벽하게 보완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100억 원 수준의 원가 절감을 달성해 수익성 개선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기분 좋은 사건입니다. 이를 통해 팀원들의 자부심이 한껏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동료들과 원치 않는 이별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돼 다시 한번 팀원끼리 지지고 볶으면서 신나게 일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 강성원 책임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신호시스템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함으로써 그동안 해외 기업에 비해 저평가받았던 위치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음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신호시스템팀은 지난 수년간 개발과제를 통해 해외 신호공급사와 동등 수준의 신호시스템을 개발·완료하여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 할 수 있었고 서울시 동북선 E&M 사업과 국산 신호시스템 시범사업에 도전하여 성공적인 수주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 신호시스템팀의 올 한 해 성과는 꽤나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연말을 맞이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면 아쉬운 감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고속차량용 BTM 개발이 올해 말까지 완료 일정이었으나 최상위안전등급(SIL4) 획득이 2021년 6월로 지연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 신호시스템팀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 김경식 팀장

    현대로템 신호시스템팀은 국내 최고의 신호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팀입니다. 특히 차상 신호분야의 자동·무인운전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 같은 훌륭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현대로템은 그동안 국내 철도신호업계를 선도해왔습니다. 해외 신호공급사의 독과점 국내시장에 최초로 자동운전 차상 ATP·ATO를 개발해 광주 1호선에 적용했으며, 도시철도 신호시스템 최고 사양인 무인운전 RF-CBTC 시스템을 대전과학관 자기부상열차에 적용하는 시범운영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해외 시장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1호선 차·지상 종합 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팀 신호 연구 인력들의 개인 역량은 국내 최고 수준이며, 해외 메이저 신호공급사와 비교해도 오히려 월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이야말로 팀이 개발한 신호시스템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김대성 책임

    신호시스템팀은 수평적인 관계를 전제로 유기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조직입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업무상 상호보완적 관계에 놓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조직 문화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팀원들이 맡은 바 업무에 대해 두려움과 걱정 없이 오직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나아가 신호시스템 전체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제시하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유연한 조직문화야말로 신호시스템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신호시스템팀의 새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 김경식 팀장

    신호시스템팀은 새해를 맞이해 현재 진행 중인 KTCS 시범사업과 동북선 경전철 무인 운전프로젝트, 이집트 카이로 2호선, ENR 지상 신호공급 등의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하는 것을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2021년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지상신호시스템 개발을 조속히 완료함으로써 종합신호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이 ‘종합신호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인정받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팀원 모두가 바위처럼 단단한 각오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또한 신호 체계 국산화 적용 확대 추세에 따른 국내 철도신호시스템 시장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협력기업에 의존하던 지상신호시스템 분야와 하드웨어 설계 등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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