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철도 시대를 여는

KTX-이음

올해 1월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은 디지털 뉴딜 사회에 걸맞은 현대로템 기술력을 보여주는 열차이다.
전력을 앞뒤 차량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동력집중식 열차와 달리 동력분산식 열차는 동력을 각 차량에 분산배치하기 때문에 휠이 헛도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레일에 모래를 분사하는 살사장치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며 동력차가 없고 각 객차의 축중이 비교적 가벼워 레일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감속 성능이 훨씬 우수해 역 사이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에 효율적이며 모든 차량에 승객을 태울 수 있어 수송 능력과 운영 효율도 높다. 특히 현대로템의 ‘KTX-이음’의 경우 차체 경량화를 비롯해 공기 흐름, 저항력 등 다양한 기술이 총동원돼 완성한 친환경적 열차이다. 장치 자체의 진동과 소음이 높은 동력분산식 열차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단계부터 다양한 시험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기존 철도차량보다 넓은 공간과 편안한 좌석을 갖춘 것은 물론,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고객 친화 열차로 서의 면모도 갖췄다.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이기도 한 ‘KTX-이음’은 핵심부품 대부분을 국산화에 성공해 ‘MADE IN KOREA’ 차량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표준 고속열차의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친환경 대중교통

수소전기트램

수소 경제 시대에 수소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모빌리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소는 화석연료보다 연소 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낮은데 수소전기열차는 전차선과 발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전동차와 달리, 독립 동력원인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하여 인프라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은 현대 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트램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수소전기트램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시회를 통해 콘셉트카를 발표했는데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전기버스용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적용해 시속 70km의 속도로 150km 주행 가능하며, 수소연료전지가 동작하면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특징으로, 1편성이 1시간 운행하면 성인 107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107.6kg가량의 청정공기가 생산된다고 한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을 움직이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소탱크, 냉각시스템은 모두 모듈화 돼 차량 지붕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바닥이 낮은 저상형 구조를 실현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고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도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최초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열차의 안전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열차신호시스템은 선행 열차와 후속 열차 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장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해외 제품이 주를 이룬 탓에 신설 노선마다 당시의 기술 수준과 차량의 사양에 맞춰 외산 시스템 중에서 선택 도입되었는데 시스템마다 다른 신호 방식으로 상호 호환이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현대로템은 국내 철도신호시스템 표준화 모델 개발에 돌입, 그 결과 2014년 지하철에 적용되는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인 KTCS-M(Korean Train Control System-Metro)을 개발했으며 2017년에는 광역철도까지 적용 가능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KTCS-2 개발에도 성공했다.

KTCS-2는 철도환경에 최적화된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및 무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무선통신을 이용해 지상과 차상 양방향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확인이 가능해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노선의 상호운용성이 보장되며 보다 정확한 위치를 검지해 열차 간격을 더 조밀하고 안전하게 배치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KTCS-2 기술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외부 컨설팅 및 감사를 수행했고 국제안전평가 기관인 독일 TUV-SUD로부터 안전 무결성 기준 최고 등급인 SIL4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템,

스마트한 VR 기술

현대로템은 4차 산업혁명의 주축이 되는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 및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VR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VR 기술을 활용하면 우선 실제 차량을 제작하기 전 디자인 등 확인을 위해 제작하는 실물 크기 모형인 목업을 대체할 수 있다. VR을 활용하면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목업처럼 똑같이 확인할 수 있어 제작 시간을 단축 하고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VR 기술은 설계 검증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 차량 제작 전 주요부품의 위치를 확인하고 조립상태, 재작성, 편의성 등을 검증할 수 있어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VR 기술을 유지보수, 교육 등에 활용하면 더욱 쉽고 안전한 환경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